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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베스트캠핑장(데크캠핑장)

남한강변에서 2014. 9. 2. 14:13

요즘 한창 유행하는 캠핑!!!

그러나 나는 텐트의 불편함과 어린아이들이 있는 상황이라 캠핑은 즐기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친한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마지못해 따라 나선 캠핑~~

와우~이런 신세계가.. 왜 이맛을 이제 알았을까???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이제 캠핑족이 되려 한다. ㅋㅋ

 

캠핑을 즐기는 친구의 추천으로 찾게된 가평베스트캠핑장!!

우선, 거리가 가까움에 선택하게 되었고 경치도 좋다기에 친구를 믿고 두아이를 데리고 출발~~ 그런데  주말이라 휴~~ 2시간이 꼬박 걸렸네. 다행히 낮잠 2시간을 자야하는 우리 아이들은 차속에서 낮잠 해결~ 도착 후 에너지 충전!! 너무 열심히 놀더라~~ㅋ

 

캠핑장 도착 후 경치를 보니.. 와~~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에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라 오호호~~ 친구의 어깨를 토닥토닥, 머리를 쓰담쓰담, 칭찬해 주었어요.  

또, 서울에서 보던 캠핑장과 달리 텐트사이 공간을 엄~청 넓게 만들어 두셨더라구요. 저희는 두 가족이 함께 간것이고 아이도 4명이나 되어서 다른 여행객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다른사람 눈치보지 않고 아이들 실컷 웃고 뛰어다니다 왔네요. 집에서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어서 아이들이 실컷 뛰어다니는것만 봐도 정말 좋더라구요. ㅠ ㅠ

 

저희는 단독으로 되어있는 6인용 텐트를 이용했는데요. 2가족이 간다고 하니 요것으로 추천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텐트 두 개가 마주보고 있고 가운데 나무 평상(?)처럼 되어 있는데.. (요것이 테크라고 하더라구요. 각 텐트 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놀기 좋아요.) 이곳이 압권!! 이 공간 저는 너무 좋았아요. 두 집 아이들 그곳이 무슨 오작교인양~ 서로의 텐트에서 몰래 빠져나와 낄낄거리며 잘놀더라구요. 요것 때문에 밤잠이 늦어지긴 했지만.. 여행왔으니 좋은 추억을 위해 새나라의 어린이(9시에 잠자는)는 잠시 포기!!

 

 

 

아!!  그리고 수영장이 있더라구요. 사람 바글바글한 워터파크보다 우리아이들 자유롭게 잘 놀다 왔어요. 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낮에는 햇볕 쨍쨍하게 물이 적당히 데워져서 놀기 좋더라구요. 단, 해가 지는 오후에는 쌀살해지니 일찍부터 물놀이 시키고 오후에는 철수하길... 물론 아이들은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지만요.ㅋ 사람이 많지 않으니 아빠가 튜브 이용해서 빙글빙글 돌려주니 너무 재미있다고 계속 돌려달라네요. 울 신랑 팔좀 아팠을것 같아요. ㅋ 

 

물놀이 후 따땃한 물이 나오는 샤워실에서 목욕~ 아이들이 있어서 샤워시설을 걱정했는데.. 깨끗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니 좋아좋아~ㅋ 샤워도 했으니 이제 맛난 저녁먹을 일만 남았네요.

 

 

 

 

저는 캠핑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모든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편할 수가.. ㅋㅋ

저녁은 역시 고기~~

밖에나와서 먹으니 밥맛이 좋은지 우리 아이들 엄청 잘 먹더라구요. 식사시간마다 따라다니며 한숟가락씩 먹여주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너무 행복한 저녁식사시간이었네요.

준비되어 있는 식기들이 너무 깨끗해서 안심하고 사용했어요. 이곳 사장님이 엄청 깔끔하신가봐요. 공동으로 사용하는 식기들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화장실도 깨끗하다고 깔끔쟁이 울신랑도 친창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청결상태도 걱정하게 되네요.

배부르게 먹고 아이들 먼저 재우고(오작교 놀이(?)로 한참 걸렸지만요.. ㅋ)

우리들은 간단한 맥주타임~~ 밤은 깊어가네요. 날씨도 선선해서 좋고... 아~ 아쉬워라...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난 우리는 주섬주섬 짐을 챙겨 서울로.. 서울로...

참, 캠핑장과 제휴된 수상레포츠가 있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아이들 때문에 아쉽게 패쓰~

50% 할인도 된다고 했는데.. 아까비 아까비.. 난 바나나보트 좋아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쁘띠프랑스로 go~

차로 15분쯤 가니 있더라구요. 가까이서 아이들과 한번 더 놀수 있어 좋았네요.

여행은 언제나 아쉬워~ 아쉬워~

단풍든 가을에 와도 이곳 경치가 좋아서 너무 좋을것 같아요. 남이섬도 이쁠것이고..

우리는 다시한번 시간을 맞춰보자 약속하고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 했어요.

나의 첫 캠핑여행~ 만족, 대만족!!!!

집에 돌아온 우리 아이들은 캠핑 또 가자고.... ㅋ 나도 또 가고 싶당~~~ㅋ